난 네가 날 너의 실패한 젊음 속으로 끌고 들어가려는 것 같아서, 마뜩치 않았어. 그냥 인생을 즐겁게 살고 싶었거든. 그 때는 독하게 버티다보면 좋은 날이 올 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 더 버티기가 힘들어지니까, 어쩌면 네가 맞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내게 드리워진 두껍고 어두운 구름 같은 것을 네가 미리 발견했는지도 모르지.
밝은 그늘 같은 것은 세상에 없나봐.
실제로 고도 역시 381미터 밖에 안되는 낮은 산이다. LOMO + Superia 200
울룽도에서. 2005년. s형님 촬영해주심.
내려오는 길에 만난 토끼. LOMO + Superia 200
최모 장군의 활터. LOMO + Superia 200
북한에서 전투기가 뜨면, 남한에서도 무조건 똑같은 개수로 전투기가 떠요. 지금 남한 상공에 떠있는 전투기 개수가 북한 상공에도 떠있다는 얘기지.
막상 전쟁이 나면 군인이 제일 덜 죽어요. 확률이 그래.
만약에 전쟁 나면 우리가 이겨요, 북한이 이겨요?안선임은 역시 껄껄 웃으며, 그러나 약간은 회한이 깃든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원래 밀리터리 그런 쪽으로 관심이 많아서 좀 찾아봤는데, 쨉이 안돼. 노무현 때 우리나라에서 첨단 무기를 많이 만들어놔서. 게임도 안 되게 이길 수 있어요.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만약 총알받이로 날 끌고갈거면, 국방부는 안 쏴본 케이투 말고 에무십륙으로 지급해 주시길.